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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동물병원 데려가기전 고려해야할 사항

by 하늘정보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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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정말 가야 하는가]

집에서 직접 고양이를 키우지 않더라도 우리는 보통 고양이를 산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집밖에 나가보면 다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과는 다르게 고양이를 산책하는 모습을 보신적은 없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낯선 냄새와 낯선 소리가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산책을 싫어합니다. 

 

이러한 고양이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갔을 때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인간과는 다르게 고양이만의 스트레스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느 부분에서는 고양이가 예민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갔다고 해서 병을 고치러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병을 더 키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질병으로 인한 증상을 보고 이것이 질환이나 질병으로 의심되었을 때는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조금 아프거나 별 것도 아닌 일이 있을 때마다 동물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벼운 구토 정도가 걱정된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병원에 문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집사님들이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충분히 관찰을 해야 합니다.

[거리와 비용 고려]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두가지는 바로 "거리"와 "비용"입니다. 고양이를 어느 가방에 가둬놓고 긴거리를 이동한다면 이 거리만큼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느낍니다. 특히나 응급사항이 생길경우에는 이 병원에 가는 거리가 그만큼 중요하게 됩니다.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을 미리 눈여겨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병원마다 진료비용이 다르니 기본적인 접종이나 검진을 하는 단계에서는 미리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사전조사를 해두거나, 전화로 물어 알아보고 방문합니다.
 
다만, 공통적인 접종이나 호텔링이 아니라 정말 어디가 아픈 경우라면 전화만으로는 필요한 검사나 비용에 대한 상담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양이 스킨쉽]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의 인기가 최근 많이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의 임상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으로써 생각입니다.

 

동물병원은 동네마다 수 없이 많지만 많은 동물병원들이 고양이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보호자라면 꼭 고양이에 능숙한 수의사가 있는지 사전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낯선 공간에 예민한 고양이를 위해 강아지와 고양이의 대기실이 따로 나뉘어져 있거나,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고양이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한 병원들도 많습니다. 물론 병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호자 입장에서는 비교하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독자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병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1차 병원과 또는 2차 병원]

보통 동네에 있는 작은 병원이 대부분 1차 병원입니다. 간단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병이라면 2차 병원으로 가보라는 권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병원에서는 1차 병원에서의 진료 결과를 토대로 더 정확한 진단이나 수준 높은 치료를 진행합니다. MRI나 CT 같은 큰 검사를 즉시 받아야 한다면 2차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의 설명]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지만, 이전에 동물병원에 대한 불신은 대부분 ‘필요 없는 검사를 과다하게 권한다’는 데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동물은 자신의 몸이 어디가 불편한지 말로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벼운 질병이라도 다양한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각종 검사를 통해 가능한 질병에 대한 확률을 하나하나 줄여가는 방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보호자가 충분히 그 검사의 필요성과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어떤 질병의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지, 그 경우 예후는 어떤지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충분히 설명해주는 병원을 선택하는게 좋을듯합니다.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 전, 반려동물로서 고양이가 친숙하지 않을 때에는 그저 작은 개처럼 진단하고 치료한 시절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양이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고 다루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으니, 집사님들은 꼭 미리 폭넓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런 정보가 전혀 쓸모없는 묘생을 산다면 좋습니다.

나의 경우,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했을 때 병원 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이 병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는데요. 만약 부작용으로 치료가 잘못되거나, 치료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급박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이 병원이나 담당 선생님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가 있어야 했습니다.

더 크고 더 좋은 병원이라도, 그 병원에서 제이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고 느껴진다면 분명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남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심각한 수술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일수록 병원에 대한 신뢰할만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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